말러와 함께 하는 새로운 놀이
일상 2008/05/29 15:17 |요즘에는 말러와 노는데 재미를 붙여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고 있다.
먼저 말러 교향곡을 하나씩 지휘자별로 들어보고, 말러에 관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처음 말러를 처음 들었을 때, 감전 된 것처럼 전율이 느껴지고 충격적인 경험을 한 건 아니다.
고전음악도 내게 그랬듯이 가랑비에 젖어가듯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을 뿐이다.
어떤 음악이 마음을 스칠 때도 있고 귀를 울릴 때도 있다. 다음에 다른 연주자, 지휘자의 버전으로 그 음악을 또 듣는다. 아침에 들었던 음악을 늦은 오후에, 집에서 들었던 음악을 차에서 들어보기도 한다. 또 힘이 날 때, 지칠 때, 기쁘고 무료 할 때 그 음악을 듣는다. 그러면서 점점 더 좋아지기도, 시들해지도 하고, 어떤 음악은 더 깊이 빠지게 된다.
말러의 교향곡은 빠지기 시작한 단계라, 최근에는 지휘놀이까지 시도했다.
그렇다고 손을 허공에 휘저어 가며 하는 정도는 아니고 머리 속으로 나름 해석과 조정을 하는 정도다.
말러와 함께 놀기 위한 도구들
왼쪽의 있는 두 권의 책은 읽는 중인데, 한 권은 말러와 동시대를 살았던 지휘자 브루노 발터 쓴 말러에 관한 전기이고, '구스타프 말러 1'은 국내의 최고 말러리안이라고 일컬어지는 김문경씨의 쓴 말러 시리즈 중 첫번째 책이다. 현재 3권까지 나와 있다.
다 읽지 않아 리뷰를 쓰긴 힘들지만 김문경씨의 처음 읽었을 때 '아니 세상에 이런 책이!'라며 탄성을 질렀지만 브루노 발터의 책을 읽다 보니, 논문을 잘 쓸 줄 알고, 말러를 아주 많이 좋아하면 그렇게 쓸 수 있겠구나 싶다.
지나치게 언론의 찬사를 받은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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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플라워 어레인지 재밌을꺼 가타염~^^
저는 고전음악은 잘 몰라서 >.< OTL
세상에 배우고 싶고, 배워야하는 건 참 많아요
우선.. 베이킹부터^^*
요즘 말러에 중독되셨네요. ^^
말러 음악을 중독성이 강한 음악이라고 하던데,
저는 언제 그 중독에 빠져들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음반은 꽤 많은데, 빠져들기는 어렵더군요.
이제 초기 단계라^^ 중독이라고 하긴 뭐하죠...
정말 매력적이긴 해요. 그냥 예쁘기만 한 사람보다는 다양한 요소가 잘 녹아있는 사람이 매력적인 것 처럼요. 진부한 멜로디와 천상의 아름다움이 혼재되어있다는 표현이 와닿죠...
늦달님 혹시 많은 말러 음반을 기부하거나 처치(?)하길 원하신다면 저에게 하셔요 ㅋㅋ
아, 책들이 이쁩니다, 이뻐요. 저는 아직 말러까지 '진출'한 단계는 아니에요.
독주곡 - 협주곡 - 오페라, 이 순으로 넘어왔는데 아직까지 교향곡은 베토벤을 제외하고는 전집을 들어본 작곡가도 없네요. CD를 가진 것도 그나마 유명한 슈만 전집(말러 편곡판), 모차르트 후기 40~41번, 차이코프스키 4~6번, 브람스 전집(칼 뵘) 이 정도네요. 말러 포스팅 계속 부탁드립니다.
근데 29일 15시면 목요일 오후 3시잖아요. 이렇게 느긋한 포스팅을 하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 - 뭐 제가 속사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만은.
말러가 진출이라...좋아하면 출세하는 분위기인가요? ㅋㅋ
슈만 전집을 가지고 계시다고요?? 슈만 피협이랑 협주곡 특히 4번는 완소곡인뎅... 와우~~ 부러워요 ㅇ.ㅇ
어떤 지휘자의 전집이에요?
역시 우리 력셔리 황님^^
꽃도 참 이쁘네요~~~
이왕이면 프리지티어스 모 이런걸로 해줘요
럭져리 이제 아닌거 가터요 ㅋㅋ
보통 고클래식 등지에서는 '진출'이라고 하더라고요. :)
근데 저는 말러를 진출하기보다 그냥 베토벤 9개를 아직까지는 더 듣고 싶어요.
슈만 피협과 교향곡 4번은 정말 '완소'죠. 슈만 피협은 폴리니의 잘츠부르크 실황과 레코딩으로 두 개, 엘렌 그리모, 리흐테르,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로 가지고 있는데 폴리니 연주를 가장 자주 듣습니다.
슈만 전집은, 당연 리카르도 샤이요. 4번은 들을수록 힘이 납니다. 여름에 나른해지기 쉬운데 들으면 정말 업! 됩니다.
아항 전문용어였군요! :-)
슈만 피협은 침머만+카라얀으로 풍월당 직원의 강추를 받아 샀는데, 웅...이렇게 많은 컬렉션에 안 낀걸 보니 아무래도 잘못 추천을 받은 것 같습니다 -_-
샤이 슈만 전집이 있었군요! 앙...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