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6월 중순, 한 해의 반이 가고 있군요.
상반기 공연을 얼마나 다녔나 생각해보면...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만  8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만점이 만점 아냐...-_-)
가기 힘든 평일 공연도 꽤 갔었다는 것, 고전음악 모임에 용기를 내어 처음 갔었다는 것은 소심한 저로서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주말은 귀차니스트가 되어 공연 예매를 게을리했다는 것은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2008년의 주요 고전 음악 공연들(by 상헌)을 인쇄해서 제가 가고 싶은 공연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보았습니다. 그 중 일부를 블로그에도 정리해봅니다.
(선택 기준을 말씀드리자면 일부 고전주의 음악과 현대음악이 있지만 대부분은 낭만주의 중후반 음악 공연에 치우쳐 있으며, 특정 레퍼토리에 열광합니다(예. 말러) 또 편애하는 연주자의 공연은 프로그램이 좀 끌리지 않더라도 넣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예술의 전당이 대부분이며, 거리와 음향의 문제로 세종 공연은 왠만하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휘 : 임헌정)
- 6월 29일(일)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 슈만, 교향곡 제4번
2008년 상반기의 가장 마지막 공연! 임헌정 지휘의 부천 필 부르크너, 말러 연주는 언젠가 꼭 들어봐야지 했는데 마침 프로그램에 브루크너도 있고 제가 사랑하는 슈만의 교향곡 4번도 있네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매를 서둘러야겠습니다.
 

  
[2008년 하반기]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휘: 임헌정)
- 7월 22일(화)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모차르트, 교향곡 제33번 / 말러, 교향곡 제4번 (협연: 강혜정)

어쩌다보니 연달아 부천필의 공연이 또...^^ 임헌정 지휘의 말러를 꼭 들어보고 싶었다니깐요! 음...4번입니다.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 제임스 저드)
- 7월 24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7월 25일(금) 오후 8시 / KBS홀

- 바흐, 칸타타 제51번 (협연: 김영미) / 말러, 교향곡 제9번

이번에는 말러 9번입니다. 지난 2월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 말러 9번 연주를 들었었는데, 제임스 저드와 KBS 교향악단의 말러 9번은 어떨지요. 기대는 크게 되지 않습니다만-_- 그래도 말러를 빼놓으면 섭섭. 당연 24일 목요일 예당 연주 찜입니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지휘: 정명훈)
- 7월 30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말러, 교향곡 제5번

여름에 유독 말러 공연이 몰린 것 같습니다. 아시아 필하모닉과 정명훈 지휘자가 어떤 말러 5번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 무한반복되던 5번 3악장을 기억하신다면 이 공연은 꼭 가야합니다!^^* 한여름의 말러 5번, 잘 어울립니다.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 유러피언 유니언 유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8월 26일(화) ~ 27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26일) 피아노 협주곡 한 곡 (협연: 임동혁) / 림스키-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
- (27일) 말러, 교향곡 제2번

여름 마지막 말러입니다. 아시케나지는 피아노 연주가 아닌 지휘자로 옵니다. 부활은 언제 들어도 좋죠.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 정명훈 / 협연: 랑랑)
- 9월 9일(화)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작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정명훈+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연주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보고 기회가 된다면 연주를 다시 듣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한국 그것도 분당에서, 게다가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연주합니다. 가야죠! ^0^ 근데 프로그램도 안 정해지고 시간이 아직 안나온 것으로 보아 변동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군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협연: 힐러리 한)
- 10월 11일(토)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젊은(어린?-_-)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도 오네요. 아직 프로그램과 시간은 미정. 주말 공연이니 가기도 좋네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지휘: 에사 페카 살로넨 / 협연: 장영주)
- 10월 18일(토)
(날짜 불확실)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10월 19일(일) 오후 7시
(시간 주의)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 스트라빈스키, <불새> 전곡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바이올리니트 사라 장,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가고 싶군요..(불새가 초큼 무섭긴 하지만...-_-)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독주회
- 10월 30일(목) 오후 8시
(날짜 불확실)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머레이 형님(또는 페라이어 횽아)으로 친근하게 불리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머레이 페라이어 독주회에도 가고 싶네요. 어느 여름밤 차안에서 듣던 페라이어의 쇼팽 연주를 잊을 수가 없거든요..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 [Update]
- 10월 30일(목) 오후 8시 / KBS홀
- 10월 31일(금)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빌라-로부스 : 브라질풍의 바흐 제7번 / 말러 : 교향곡 제6번
하반기 공연 중 가장 이국적이고 매력적인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드미트리 키타옌코의 말러는 이제까지의 말러 공연 중 제일 궁금하네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VI (지휘: 정명훈 / 협연: 미정) [Update]
- 11월 6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모차르트, 라우다테 도미눔 / 말러, 교향곡 제4번 (프로그램 변경)
음...사실 프로그램이 겹치긴 하지만 마에스트로 정의 말러는 빼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 11월 20일(목) ~ 21일(금)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20일) 브람스, 교향곡 제1번 & 제2번
- (21일) 브람스, 교향곡 제3번 & 제4번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이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네요. 이틀 모두 가고 싶지만 하반기 공연의 티켓가격 중 탑 3 안에 들 듯 합니다-_-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휘: 임헌정)
- 11월 30일(일)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모차르트, 교향곡 제36번 /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이건 브루크너 6번에서 살짝 끌렸는데 10, 11월에 공연이 너무 몰려서 고민을 해봐야 할 듯해요..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휘: 미정. 어쩌면 세이지 오자와?)
- 12월 18일(목) 오후 8시 / KBS홀- 12월 19일(금)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세이지 오자와가 왔으면 좋겠군요. 전형적인 연말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도 좋네요. 호두까기 인형처럼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내가 사랑한 고전음악]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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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기렌 2008/06/25 14: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저도 그렇습니다. 예술의 전당, LG아트센터의 공연은 제가 맘에 드는 아티스트라면 확실히 가지만 세종문화회관은 너무 멀어요. :) 잘 안갑니다. -_-:
    2. 부천필....의 성장세가 무섭다죠. 슈만 4번이라니. 기대가 될 법도 합니다. 네, 저 아직까지는 말러에 문외한입니다.
    3. 머레이 페라이어 좋죠. 글네 레퍼토리가 아직 안 정해졌나요? 저는 9월에 있을 베레조프스키와 루간스키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찾아오거든요. 특히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제게 있어 올 하반기 초 기대작입니다.
    4. 베를린필의 공연은....음 :) 정말이지 가격이 얼마나 될지. 예당 콘서트홀을 가서 보니 뭐 B석도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래틀경이야 몸집이 약간 작으시니 :) VIP석이 아니면 안 보일 것 같고, B석 가도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근데 B석이 10만원 가량이라면, 헉. 하여튼 10만원 이상 투자는 못 해요.
    5. 베토벤 9번 '합창'은 꼭 들어보고 싶네요. 특히 오자와라면...아주 큰사한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6. 아직 드레스덴 필하모니 공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쿨럭.

    • j_ 2008/06/26 09:53 Address Modify/Delete

      오기렌님 거리의 압박, 공감하시는군요ㅎㅎ 세종은 거리도 거리지만 음향이 정말 탁합니다~
      부천필 공연은 프로그램이 변경되었다라고요. 슈만이 아니라 슈베르트 심포니 5번으로요.
      올 가을에 굵직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이 내한하는 것 같아요. 루간스키에 기대를 거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사이먼 래틀의 지휘는 차라리 합창석에서(A, B석 정도 될 듯)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안그래도 머리도 부하신데 뒤에서 보기엔 좀 답답할 듯? ㅋㅋ
      그리고...드레스덴필 공연 후기가 읽고 싶어요~~~^0^
      정말 고색창연하던가요? ㅎㅎ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 누군가를 사귈 때 점점 조건을 따져가며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무 사심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또 그 만남을 유지하기란 힘들어지게 되었죠.

5월이 시작되던 어느 날, 무척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실은 블로그를 통해 조금 알고 있었으니 완전히 처음 만나는 사람은 아니었지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고전음악을 좋아하는 취향도 같은데다 음반보다 공연을 더 좋아하는 것도 잘 맞았습니다. 자주 가는 음반점도 같은 곳이고, 종교도 같은데다, 최근의 관심사까지 비슷했습니다! 조용한 말투도 서로 닯아있었죠.

만나고 같이 식사를 하고 함께 이런 저런 일을 겪어야 친해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잘 맞는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 처음부터 오랫동안 만난 것처럼 지내고 싶었죠.

두번 째 만나러 갈 적에는 반가운 마음에 꽃을 한 다발 사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콤하고 향기로웠던 만남의 주인공은...
블코 인터뷰를 통해서도 소개한 블로거 퓌퓌님입니다.

퓌퓌님, 만나서 정말 반갑고 즐거웠어요. 비록 비슷한 조건에 끌려 친구가 되었지만 좋은 만남 지속 될 거라 믿습니다!
다음 만남은 연주회에서 가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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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차니스트 2008/05/14 18: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인이라도 생기신지 알았는데,. 라고 생각했어요 :)
    ---`-,-<@ 로즈데이 라서, 하나 챙겨드릴께요^^

  2. 오기렌 2008/05/18 2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J님 블로그에는 처음 들르네요! 근데 리카르도 샤이를 좋아하신다니, 너무 기뻐서 울 것 같음 :) 게다가 넬손 프레이르라니요. 이 두 사람의 브람스 피협 앨범도 당근 챙기셨겠죠? 자주 들르겠습니다.

    • j_ 2008/05/19 19:55 Address Modify/Delete

      네...샤이도 넬손 프레이르도 좋아하지요
      넬손 할아버지 브람스 피협 두장짜리 너무 아름답죠? 완소 앨범이에요^^*
      그런데 신기한 건, 어제 그 분의 베토벤 피소 21번(발트슈타인이요)을 박하우스 연주랑 우연히 비교해서 들었는데..
      1악장이 넘 방정맞은 거에요 -_- 2, 3악장은 아름다운데 말이죠...
      확실히 연주자의 레퍼토리가 다 좋을 순 없는 거 가타요

한 겨울 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연주회를 가는 길은 서울에서 어디 비할 데 없이 스산합니다. 주차장을 나와서도 꽝꽝 얼어붙은 것 같은 돌계단과 돌바닥을 한참 걸어가야  콘서트홀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 돌(?)길 위에서의 칼바람은 또 어찌나 심한지요. 발을 동동거리며 걷다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콘서트홀로 들어가 카페 심포니를 지나며 커피향에 섞인 샌드위치 속 양파-_-냄새를 맡다보면 금새 추위를 잊지만요.

지난 2일 밤 예술의 전당에서 지휘자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향, 권혁주 협연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말러 교향곡 9번 연주가 있었습니다. 같이 연주회에 간 사람들 중 막내라(그것도 한참--) 표 바꾸고 주차권 사기 특명을 띠고 저녁식사 후 먼저 일어나 그 추운 돌길을 걸었습니다. 겨울이 정말 지겹지만, 이 추위 한가운데 낙은 음악이구나 하면서요.(또한 빨리 가서 표 바꾸고 커피 마셔야겠다고 초집중 생각)

첫번째 프로그램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은 청중들에게 '아주 가벼운 에피타이저'였습니다. 아마 연주자들도 그렇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노곤하게 풀어주듯 가볍고 부드러운 연주였죠. 마시지로 치면 스웨디쉬 마사지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집중하지 않아도 곡의 흐름이 잡히고 또 나긋나긋하여 기분 좋게 연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바이올린 협연자는 권혁주.

30분의 다소 짧은 1부가 끝난 후 인터미션, 청중들은 본게임(?)인 2부 말러 공연에 대한 기대로 들떠 보입니다 저 또한 물론 그랬지요. 2부, 비었던 오케스트라의 자리가 대편성의 말러 교향곡을 위해 꽉 들어차고 마에스트로 정이 지휘봉 없이 지휘를 시작합니다. 이 날 몸으로 하는 지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깨를 떨기도 하고, 헤드뱅잉 하듯 머리를 흔들기도, 발뒷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기도 하는 곡과 몸이 교감하는 지휘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연주회 때 처럼 몸에 착 감기는 수트를 입으셔서 효과가 배! :)

말러 9번 교향곡은 마지막 4장에서 울다 사라졌습니다.
현들이 흐느끼듯 음을 주고 받은 후 점점 소리를 죽이고
그리고 몇 십초간 침묵.
이 시간동안 지휘자도 단원들도, 그리고 청중들도 움직임을 멈추고 시간이 정지한 듯 가만히 있었습니다.
지휘자가 먼저 손을 움직여 거두었을 때야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모두가 교감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이런 가슴 깊은 감동은 음반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습니다.
저같은 게으름뱅이도 공연장에 오게 하는 게 이런 맛이 아닌가 합니다.

각 악장별 리뷰는 한국의 킹왕짱 말러리안이신 김문경님의 리뷰, 말러의 영혼을 복사하다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정명훈씨가 단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열정적인 지휘로 지친 마에스트로 정이 단원과 청중을 모두 일으켜 세운후 세련된 방식으로 앵콜없이 집에 보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연주가 끝난 뒤 같이 가신 분 중 한 분이 "그거 뭐니? 사다리 올라가서 댕댕 두드리는 건?"하고 물으셨고, 전 "넹?? 저도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죠^^
글로켄슈필이라는 설도 있는데 구글링해본 이미지에 의하면 얘는 실로폰에 가깝게 생겼고 봤던 것과는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네요. 혹시 2일 오후 9시 쯤, 예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9번이 연주될 때, 튜바 왼쪽 하프 뒷쪽에있던 '사다리 올라가서 댕댕 두드리는 것'의 정체를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말러 심포니 9번의 추천음반도 받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내가 사랑한 고전음악]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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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irea 2008/02/06 17: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j님 블코 메인에 뜨셨습니다.
    말러 교향곡 9번은 그렇게 아름답게 사라지는 곡이군요.
    포스트를 보니 한번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설 잘 보내세요. :)

    • j_ 2008/02/08 11:26 Address Modify/Delete

      앗 못보고 지나갔어요! >.<
      스미레님도 해피 설날~ 즐거운 연휴 보내셔요~

(이 글은 약 1년 전에 작성된 글입니다)

와타나베 히로시의 '청중의 탄생'은 음악 듣기의 여러 관점을 제시하고 역사적으로 조망해준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있었던 책이다. 20여년 전에 씌여진 책이 왜 이제야 번역이 되었을까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어떤 장르의 음악이건 듣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모두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읽고 나선 내가 지금 어떻게 음악을 듣고 있는가, 또는 왜 듣고 있는가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감각을 사고로 풀려는 접근은 대개 금방 잊혀진다. 책을 막 읽었을 땐 "음 지금 난 이 곡을 이런 관점으로 듣고 있군. 여기서 정신성을 찾으려면..."뭐 이런 생각도 하지만 일주일도 채 되지않아 아무 생각없이 음악만을 듣게 된다. 책에 나온 식으로 표현하자면 '경박한 청취법'이다. 정작 이 책의 접근이 유용했던 건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그 나라 청중의 반응을 비교했을 때이다.


내게 완벽했던 청중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zart, Idomeneo, 2007 Theatre Ander Wien

'그들은 진지했고 냉정했고 열광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Idomeneo를 Theatre An der Wien에서 봤을 때였다. 실은 전날이 월요일이라 콘서트도 오페라도 하는 곳이 없어 정말 말도 안되는 독일어 연극을 봤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상영하고 있기에 이 정도면 독일어라도 대충 알아듣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였다. 표를 사려는데 직원이 "이거 독일어 연극인데 그래도 볼래?" 물어볼 때 "아 그럼 다음에..."하고 포기했어야 했다. 완전히 각색한 현대극이었고 나는 1막이 끝날 때까지 나는 Ich heise K..., Nein! 밖에 알아듣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그래서 사실 Idomeneo는 기대를 안하고 본 오페라였다. 다행스럽게 공연은 이탈리어어로 진행되었고 무대 옆 작은 전광판에 독일어 자막을 보여주었다. 사실 두 언어를 모르는 내겐 큰 차이는 없지만  이태리어 아리아가 더 익숙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페라가 중반을 넘어섰을 때 엘레트라의 아리아를 듣고 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줄거리는 전혀  상관없이 순수한 음의 감동이었다. 단지 그 음악이, 그 아리아가, 그녀의 목소리가 아름답기 때문에 감동이 느껴지고 눈물이 흘렀다. 아리아가 절정에 다다르고 끝나자 브! 라! 보! 세 음절 하나하나에 힘을 주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박수소리는 폭포소리가 아니라 돌 굴러가는 소리처럼 들리고 여기저기서 브라보와 함성이 터졌다. 열광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몸 안과 밖이 뜨거웠다. 이 아리아가 막의 끝이 아니라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기에 청중은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배우들은 극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공연이 다 끝났을 때 커튼콜은 셀 수 없었다. 과장이 아니라 스무 번은 분명히 넘었을 것이다.

다음 날 Volkstheater에서 오페라 Carmen을 보았다. 보기 전에 전날의 감동을 오스트리아 친구에게 이야기하자 안그래도 자기가 라디오에서 그 공연 추천하는 걸 들었다며 잘 선택했다고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카르멘에 대해서는 "Volkstheater에서 Carmen을? 거긴 주로 오페라타 하는덴 데 이상하네..."하는 반응이었다. 역시... 서곡에서부터 좀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악파트가 강하고 템포가 너무 빨랐다. 처음엔 의도적으로 그렇게 연주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의도는 끝까지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비제의 카르멘이 독일어로 상연되었다. 익숙치 않은게 아니라 정말 이상했다. 공연 전체로 보면 어제의 포스가 너무 세서 그렇지 한국에서 보통의 오페라 수준이상은 되었다. 무대며 배우, 오케스트라, 의상을 다 비교해도 그랬다. 그런데 이 곳 청중들, 정말 냉정했다. 예의상 몇 번 짝짝짝 치는 박수에, 커튼콜은 단 한 번이었다. 진지하게 공연을 보고나서 정직하게 반응하는 그들이었다. 온정주의에 살짝 젖어든 내겐 너무 냉정해보이기도 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내가 사랑한 고전음악]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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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it] 2008/02/14 1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페라에는 정말 문외한이라서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_^
    청중의 탄생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_^

    • j_ 2008/02/18 16:16 Address Modify/Delete

      제가 채널에 넘 진지한 글을 걸어놓아서 당황하셨죠? ㅎㅎ
      더 무서운 글을 써서 걸지도 몰라요 ㅋ '음악은 사회적이다' 책 리뷰요 :)

#1.  젊고 지루하기만 했던 대학교 1학년의 여름방학, 장마철이었나봅니다.
한 밤에 책을 읽고 있는데 제 방 창문 밖으로 빗방울 소리가 또닥또닥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더운 여름밤에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가 좋아 빗물이 들어와도 창문을 좀 열어두었지요. 그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 8, 23번을 Serkin의 연주로 들었습니다. 장수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 루돌푸 설킨(Rudolf Serkin, 1903-1991)의  월광, 비창, 열정 음반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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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소리가 어떤 악기의 소리가 보다 더 멋지게 피아노 소리와 어우러져  제 열띤 마음을 식혔습니다. 그때부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제 기억 속에서 밤 그리고 비와 깊은 연상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월광은 달빛이 아니라 여름밤의 비와 더 가깝다고 저만의 이미지를 갖게 된 거죠.

 #2. 2006년 여름,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제 아이팟에 다 집어넣고 다닐 때였습니다. 40기가의 무식한 용량이 이럴 때는 도움이 되더군요.
비가 오던 날 큰 우산을 받쳐들고 백건우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하나하나 들으며 걷고 있었지요. 나무로 된 손잡이를 통해 빗방울의 진동이 느껴졌고, 바로 그 순간에 듣고 있던 템페스트 1악장과 멋지게 또한번 제 기억 속에서 비와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잠시 신호등에서 거리가 숨죽인 듯 조용해진 순간 흐르던 템페스트, 빗소리는 참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3. 2007년 겨울, 백건우는 직접 콘서트홀에서 7일 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를 들려줍니다. 저는 27, 28, 29번 함머 클라비어 연주가 있던 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백건우의 연주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흔히 터치감이 좋다는 표현을 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와는 달리 백건우는 깃털만큼의 무게감도 느끼게 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단지 중력에 따라 흐르는 물처럼 건반 위로 손이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함머 클라비어의 마지막 악장을 마칠 때에는 마치 구도를 마친 수도자가 손을 내려놓듯이 역시 중력만으로 손을 내려놓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립박수를 치는 청중


1악장 빠르게, 2악장 느리게, 3악장 다시 빠르게로 피아노 소나타가 완성 되 듯
저의 베토벤 소나타에 관한 기억도 세 가지 비와 물에 관한 기억으로 채워졌습니다.
어디선가에서 베토벤 피아노를 듣는 또다른 지구인은 뜨겁게 타오르는 불에 대한 인상을 베토벤 소나타에서 느꼈을 지 모릅니다. 한 사람은 물을, 또 한사람은 불을 같은 음악에서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음악이, 특히 고전음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요. 이런 주관적인 감상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빌헬름 캠프와 에밀 길레스의 음반으로도 갖고 싶어요!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에밀 길레스가 먼저입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내가 사랑한 고전음악]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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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4 14: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주중에는 쓰러질 듯 일하고 주말에 또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아프기를 곱하기 몇 주 정도 하고 나니 제 블로그는 덩그렇게 버려진 집처럼 있더군요. 그럼에도 가끔 와서 말도 걸어주시고 글도 걸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먼저 밀린 음반 이야기부터 할게요.
풍월당에서 구하지 못했던 정명훈+빈필의 드보르작 교향곡 6, 8번 음반을 구했습니다!
강남 교보 핫트랙스에서 우연히 찾았지요.
(이 날 여기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모던 재즈 퀄텟의 리더인 존 윌리스의 음반도 구했습니다. 보물찾기에서 두 개를 찾은 기분이었어요!)

 주로 음반은 풍월당, 강남교보 핫트랙스, 코엑스 에반레코드를 번갈아 다니며 삽니다. 고전음악 음반은 풍월당이 제일 많기는 하지만 의외로 거기서 빈 자리를 강남교보나 코엑스에서 채워주기도 하거든요. 고전 음악 말고 다른 음반 살 경우도 종종 있어 가기도 하고요.

 또, 파바로티 사후에 바로 나온 두 장짜리 음반도 결국 사버렸습니다. 입구에 선착순 000명에게 파바로티 손수건을 준다고 걸려있는 걸 보고 '저런 장사 속이 뻔히 보이는 음반을 팔다니!'했는데 결국 어딜가나 보이는 물량공세에 밀렸네요. (늦게 사서 손수건도 못받고--)

 그리고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중 왈츠를 듣고 음반을 샀습니다. 발레음악인 스파르타쿠스와 키야네가 있는 음반이라 정작 듣고 싶던 왈츠는 없었죠. 하차투리안의 음반을 처음 들어본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러시아어인 하차투리안은 Kh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처음에는 H에 가서 해매었다는 거죠ㅋㅋ)
 
 주말에 들을 음반이 어느 정도 쌓인 것 같아 흐뭇합니다.^_^

 그리고 카오디오에 관한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듣는 편이긴 한데(자동차전용도로 외에선 창문 안 엽니다. 민폐를 끼치진 않아요~) 스피커가 큰소리를 낼때 매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고음과 금관악기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흑...

 카오디오계는 아예 발을 들이지 않으려 했으나 아무래도 새 카오디오를 장만해야 할 것 같네요. 카오디오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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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nerge 2007/10/25 15: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AV에 투자를 잘 안하는 편이라... 카오디오는 테이프데크 보다 CDP가 좋긴 좋더라, 카팩+MP3P가 상당히 유용하더라, 스피커는 처음 살 때 달려나오는 걸 끝까지 고수한다, 베이스/트레블 조절 잘하면 다 들을만 하다. 저는 이게 전부네요. ㅠ.ㅠb

    • j 2007/10/26 13:51 Address Modify/Delete

      아...시너지님이 정답을 말씀해주시네요. 카팩+아이팟 한 이년 유용하게 썼었죠. 스피커도 한 4년은 잘 썼는데 남용했는지; 지금은 아파보이네요. 넘 크게 듣지말고 그냥 살살쓰는게 답일까요

  2. 축구왕피구 2007/10/30 16: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쁘시군요~ 날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p.s J님 여자분 맞는거 같군요 ^^

    • by j 2007/11/01 16:46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축구왕피구님의 성별을 97% 정도 알 수 있어요~^^
      바쁜일은 한 고비 넘기고 다음 고비를 기다리고 있다는;

  3. smirea 2007/11/06 13: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생하신 만큼 멋진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옆에서 보는 제가 더 흐뭇합니다^^b 곧 재충전하세요^^

대답하기 매우 곤란합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어도 미묘한 상황 차이가 있고 , 날씨-습도, 기온, 구름양, 일조량-도 매일 변하며, 하루 중에 어떤 시간대이냐에 따라서도 듣고 싶고 와닿는 음악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도 식욕과 잠을 얼마나 어떻게 잤는지, 며칠동안 주로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음악을 듣는 장소가 어디인지 오디오는 어떤 것으로 듣는 지에 따라서도 좋아지는 음악의 장르 뿐만 아니라 곡, 같은 곡이라도 그때그때 다른 연주자로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질 무렵의 부여 낙화암. 이 시간대는 어떤 음악을 들어도 좋아요.


 다른 요건도 들자면 A4 한 장도 거뜬히 채울 수 있지만 이쯤에서 접고 지금은 어떤 음악이 듣기 좋은 지 이야기해볼까요?

 요즘 자주 듣는 음악은 고전주의 후반부터 낭만주의에 주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교향곡과 협주곡입니다. 연도로 치면 1800년대 부터 1900년대 초반정도까지의 음악입니다.

 특히 완전히 반해버린 드보르작 후기 교향곡은 대편성의 화려함, 다채로움에 하루에 몇 번씩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은 요즘  낮에 차 안에서 들으면 좋더군요. 에어컨 틀기 애매할 때 이 곡을 들으면 안 틀어도 시원해지죠.^^ 전 원래 음악을 좀 크게 듣는 편인데  특히 차 안에서는 발바닥에서 살짝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크게 듣습니다. 그 정도 크기로 들으면 북구의 장엄함(어렸을 때는 '꼰대'느낌이라고 했었죠ㅋ)과 강한 울림이 퍼져 '몸'으로 음악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 빠질수 없는 것은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유명세 많이 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보다 훨씬 좋습니다. 깔끔하고 발랄하면서 아름답습니다. 프랑스 작곡가답다고나 할까요?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움을 더욱 살리고 무거움은 제거한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는 하이든의 교향곡을 들었는데요, 잘 아시는 surprise symphony, 94번 놀람 교향곡을 들었습니다. 93번과 같이 있는 음반이라 93, 94번을 이어들으니 나름 재미있더군요. 원래 하이든은 너무 완결성이 강해서 닫혀진 느낌을 주어 좋아하지 않았는데 두 교향곡을 한꺼번에 들으니 괜찮았습니다.

 오전에 별로 좋아하지 않던 하이든을 들어서인지 오늘은 고전음악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무슨 음악을 들을까, 퇴근길에 어떤 음반을 살까...행복한 고민 중인 금요일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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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레뷰(REVU)블로그 검색에 추천 되셨습니다.

    Tracked from 레뷰 2007/10/18 19:37  Delete

    리뷰 전문 웹 2.0 서비스인 레뷰(REVU)에 우수 블로그로 추천되었습니다.jpod 님의 리뷰 관련 포스트가 레뷰의 검색 결과에 반영됩니다.더 많은 분들이 귀하의 블로그로 방문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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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2 16: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2. Cinerge 2007/10/03 20: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번 주 개봉영화 중에서 <페이지 터너>라는 프랑스 영화가 있는데 클래식 음악이 많이 나온다길래 생각나서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영화도 음악처럼 환경에 따라, 그날 컨디션에 따라 만족도가 많이 틀리긴 하지만요. ^^

    • j 2007/10/04 20:25 Address Modify/Delete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영화 잘 안보는데 이건 정말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시너지님 페이지 터너라면 넘돌이?? ^^

    • Cinerge 2007/10/04 23:54 Address Modify/Delete

      페이지 터너, 피아니스트 옆에서 악보 넘겨주는 넘돌이라는 뜻 맞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넘순이 이야기인 모양이예요. ^^

  3. coke20oz 2007/10/05 13: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랜만에 들릅니다.. ^^.. 블로깅 꾸준히 하고 계시네요.. 글고.. 얼마전에서야 j님의 과거(?)에 대해 들었습니다.. 제가 그런줄도 모르고.. 카메라들고 참 많이 까불거렸네요..ㅋㅋ